왜 어떤 사람은 늘 돈이 부족하고, 어떤 사람은 점점 부유해지는가?,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Part 1. 돈을 갈망한 남자 — '왜 마차 만드는 반시르는 가난한가'
바빌론의 마차 제작공 반실르와 악사 코비는 한평생 성실하게 일했지만 손에 쥔 것이 없었다. 반면 친구 아카드는 바빌론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되었다. 같은 출발선이었었지만 노동소득과 부를 구분하지 못한 것에 차이가 있다.
반시르와 코비는 버는 족족 사용했기에 자산이 쌓이지 않았다. 소득은 흘러가는 강물이고 부는 그 강물을 가두어 만든 저수지다.
소득이 늘어도 지출이 그만큼 늘어나는 '라이프스타일 인플레이션'에 빠지면 영원히 가난을 벗어날 수 없다.
Part 2. 바빌론 최고의 부자 아카드 — '내 지갑을 통통하게 만든 일곱 가지 비결'
친구 아카드는 원래 평범한 서기였지만 부유한 대부업자의 점토판을 밤새 새겨주는 대가로 '부자가 되는 법'을 배웠다.
'수입의 일부는 반드시 내 것으로 남겨라'
버는 돈의 일부는 절대 쓰지 말고 자기 자신에게 먼저 지출하라는 것이다. 집세, 식비, 옷값을 먼저 사용하고 나머지로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먼저 10%를 떼고 나머지로 생활하는 것이다. 선저축 후지출 방식의 원형이다.
아카드는 이 가르침을 따르는 과정에서 모은 돈을 벽돌공에 맡겨 보석을 사오라고 했는데 보석 감별을 모르는 벽돌공이 가짜 유리알을 사오는 바람에 전부 날렸다.
돈을 맡길 때는 그 분야를 잘 아는 전문가의 조언을 따라야 한다. 자산을 모으는 것만큼이나 '제대로 굴리는 것'이 중요하며, 무지한 상태의 투자는 저축을 한순간에 무너뜨린다.
어렵게 모은 종잣돈을 "친구가 추천한 코인", "지인이 권한 미확인 사업"에 넣었다가 날리는 사례가 그대로 아즈무르 이야기다. 돈을 모으는 근육과 돈을 지키는 근육은 다르며, 둘 다 단련해야 한다.
① 수입의 10분의 1을 모으기 시작하라
② 욕망과 필요를 구분해 지출을 통제하라
③ 모은 돈을 일하게(투자) 하라
④ 원금을 잃지 않도록 지켜라
⑤ 집을 소유해 거주비를 자산으로 바꿔라
⑥ 노후와 가족을 위한 미래 수입원을 마련하라
⑦ 자신의 벌이 능력 자체를 키워라
Part 3. 행운의 여신은 누구에게 미소 짓는가 — '기회를 잡는 자'
진짜 행운은 도박 테이블이 아니라, 눈앞에 온 좋은 기회를 미루지 않고 행동에 옮기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좋은 투자나 사업 기회는 늘 약간의 불확실성과 함께 온다. 대부분의 사람은 '조금 더 생각해보고', '다음에' 하며 결정을 미루다가 기회를 놓친다. 책에 등장하는 한 상인은 좋은 땅을 싸게 살 기회를 망설이다 놓치고, 결단력 있는 동료가 그 땅으로 큰 부를 이룬 것을 지켜본다.
준비된 사람이 합리적 기회 앞에서 머뭇거리지 않는 것.
현실 응용은 분명하다. 청약 통장을 만들어야지 하면서 미루는 사이 자격 조건이 강화되거나, 적립식 투자를 시작해야지 하면서 미루는 사이 복리의 시간을 잃는 것이 모두 이 장의 교훈이다.
행운은 기회를 받아들이는 사람을 따라온다 — 망설이는 자가 아니라 행동하는 자에게.
Part 4. 황금의 다섯 가지 법칙 — '돈에게도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
이 장은 아카드의 아들 노마지르의 이야기로, 부의 '법칙'을 의인화해 전한다. 아카드는 아들에게 금화가 든 자루와 함께 다섯 가지 법칙을 새긴 점토판을 주고 여행을 보낸다. 노마지르는 처음엔 금을 다 잃지만, 점토판의 지혜를 깨우치며 결국 더 큰 부자가 되어 돌아온다.
제1법칙 — 황금은 가족의 미래와 자신을 위해 수입의 10분의 1 이상을 떼어두는 사람에게 기꺼이 찾아온다.
즉 저축하는 사람에게 돈이 모인다는 Part 2의 원칙을 '법칙'으로 격상시킨 것이다.
제2법칙 — 황금은 그것을 부지런히 일하게 하는, 즉 현명하게 투자하는 주인을 위해 부지런히 불어난다.
모은 돈을 장롱에 넣어두지 말고 수익을 낳는 곳에 두라는 뜻으로, 이것이 복리(compound interest)의 원리다. 돈이 돈을 벌고, 그 번 돈이 다시 돈을 버는 눈덩이 효과다.
제3법칙 — 황금은 그것을 다룰 줄 아는 현명한 사람의 조언을 따라 신중히 투자하는 주인을 지켜준다.
제4법칙 — 황금은 자신이 잘 모르는 사업이나, 전문가가 인정하지 않는 곳에 투자하는 사람에게서 빠져나간다.
이 두 법칙은 동전의 양면으로, "아는 곳에 투자하고 모르는 곳을 멀리하라"는 메시지다. 워런 버핏의 '능력 범위(circle of competence)' 개념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제5법칙 — 황금은 비현실적인 수익을 좇거나, 사기꾼의 달콤한 말에 넘어가거나, 자신의 미숙한 경험을 과신하는 사람에게서 달아난다.
이는 '고수익 보장'을 내세우는 모든 사기의 본질을 5,000년 전에 이미 꿰뚫은 통찰이다.
빠르게 부자가 되려는 욕심이야말로 부를 가장 빨리 잃는 길이다
Part 5. 빚의 노예에서 자유인으로 — '낙타 상인 다바시르의 점토판'
수입의 70%로 생활하고, 20%로 빚을 갚으며, 10%는 무조건 자기 자신을 위해 저축한다.
가장 중요한 통찰은 빚이 있어도 저축을 멈추지 않는다는 점이다. 보통 사람은 '빚부터 다 갚고 나서 모으겠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면 빚을 갚는 동안 종잣돈은 0이고 자존감도 무너진다. 다바시르는 빚 상환과 저축을 '동시에' 함으로써, 빚을 줄여나가는 동시에 작게나마 자산이 쌓이는 것을 보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
또 하나의 핵심은 빚을 외면하지 않고 채권자를 직접 찾아가 갚을 계획을 밝힌 것이다. 그는 도망치는 대신 모든 채권자에게 "수입의 20%를 공평하게 나눠 갚겠다"고 약속하고 그 약속을 지켰다. 처음엔 비웃던 채권자들도 그의 성실함을 보며 신뢰하게 된다. 이는 빚 문제의 본질이 '돈'이 아니라 '신용과 의지'임을 보여준다.
빚은 우리를 노예로 만들지만, 단호한 결심과 체계적 계획은 누구든 다시 자유인으로 만든다.
Part 6. 바빌론의 성벽과 낙타 상인 — '근면과 보호의 가치'
아무리 부를 쌓아도 예기치 못한 재난(질병·사고·실직) 앞에 무방비라면 한순간에 무너진다. 성벽은 곧 '리스크 관리'의 은유다.
근면(勤勉) 그 자체의 가치다.
책은 노예였던 사람이 성실한 노동으로 신뢰를 얻고 자유를 되찾는 과정을 그리며, 노동을 '벌'이 아니라 부의 토대이자 친구로 여기라고 말한다. 일을 즐기고 자기 능력을 끊임없이 갈고닦는 사람은 결국 더 많이 벌게 되고(일곱 번째 처방), 그것이 모든 부의 출발점이 된다.
이 두 가치는 앞선 모든 원칙을 떠받친다. 저축·투자·빚 청산이 '공격'이라면, 보험과 비상금은 '수비'이고, 근면은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체력'이다. 돈 관리는 결국 공격과 수비, 그리고 꾸준함의 균형이라는 것이 이 고전이 5,000년의 시간을 빌려 전하는 마지막 지혜다.
? 핵심 인사이트 TOP 5
- "수입의 10분의 1은 반드시 내 것으로 남겨라." 부의 출발점은 더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버는 돈의 최소 10%를 쓰기 전에 먼저 떼어놓는 습관이다. '선저축 후지출'은 100년 전 점토판에 새겨진 만고불변의 1법칙이다.
- 소득과 부는 다르다. 소득은 흘러가는 강물, 부는 그것을 가둔 저수지다. 아무리 많이 벌어도 다 쓰면 자산은 0이다. 라이프스타일 인플레이션이야말로 부자가 되지 못하는 가장 흔한 이유다.
- 모르는 곳에 투자하면 돈은 반드시 떠난다. 벽돌공에게 보석을 맡긴 아카드처럼, 자기가 모르는 분야의 '고수익 보장'에 종잣돈을 넣으면 한순간에 잃는다. 돈을 모으는 근육과 지키는 근육은 다르다.
- 빚이 있어도 저축을 멈추지 마라 (70-20-10). 70%로 살고, 20%로 빚 갚고, 10%는 무조건 저축하라. 빚 청산과 자산 형성을 동시에 해야 희망과 신용을 함께 지킬 수 있다.
- 행운은 망설이는 자가 아니라 행동하는 자에게 온다. 미루기는 부의 최대 적이다. 준비된 사람이 합리적 기회 앞에서 머뭇거리지 않을 때, 그것을 사람들은 '행운'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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