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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IPO 상장 소식과 Starship V3 12차 시험비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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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SpaceQ

 

지난 주말 시장의 화두는 단 하나, 스페이스X였습니다.

 

5월 20일 SEC에 S-1을 공개 제출하면서 티커 SPCX, 나스닥 상장이 공식화됐고, 이틀 뒤인 5월 22일에는 차세대 발사체 Starship V3가 텍사스 Starbase에서 이륙해 인도양에 controlled splashdown 했습니다. 머스크가 직접 "epic launch and landing"이라고 평한 이 비행은 단순한 시험이 아니라 IPO 직전의 마지막 기술 검증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핵심 일정을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6월 11일 청약, 6월 12일 나스닥 데뷔입니다.

시장이 보는 목표 시가총액은 1.75조에서 2조 달러 사이로, 2019년 사우디 아람코(1.7조 달러)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IPO가 될 전망입니다. 공모 규모만 최대 750억 달러로, 아람코 290억의 약 2.5배 규모입니다.


시험발사와 기술의혹 해소

 

6개 상단 엔진 중 하나가 떨어져 나갔는데도 V3는 cruise phase에 도달했고, Starlink 모형 위성 20기와 실제 위성 2기를 순차 배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더 인상적이었던 건 재진입 단계입니다. 의도적으로 최대 응력을 가하는 기동을 거친 뒤 controlled descent로 마무리했는데, NASA 달 착륙선 임무가 V3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검증이었습니다.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IPO 흥행에 남은 가장 큰 리스크였던 "기술적 불확실성"이 사라졌습니다.

시장은 이 비행을 사실상 SPCX 상장의 "마지막 트리거"로 해석하고 있고, 그 직후 첫 거래일이었던 5월 26일 국내외 우주항공주가 일제히 점프한 게 바로 그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강세론과 약세론

 

먼저 좋은 쪽부터 보겠습니다. Starlink는 이미 캐시카우입니다.

2025년 매출 114억 달러에 영업이익 44억 달러를 냈습니다. 영업이익률이 38%대로, 그야말로 구독형 비즈니스의 정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발사 시장 점유율도 압도적입니다. 미국 궤도 발사의 약 85%, 글로벌 상업 발사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NASA, DoD, 주요 위성 운영사들과 다년 계약이 줄지어 있습니다.

 

그런데 연결 재무제표를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2025년 순손실 49.4억 달러, 1Q26은 단일 분기 손실만 42.8억 달러입니다.

매출은 187억 달러로 33% 성장했지만, xAI와 X를 통합하면서 영업손실이 64억 달러, CapEx는 127억 달러까지 부풀었습니다. 한 투자자가 "2조 달러 가치 회사가 적자라는 게 말이 되나"라고 한 발언이 이 숙제를 가장 잘 요약합니다.

 

밸류에이션은 더 부담스럽습니다. PSR 93배입니다. S&P 500 평균이 3배, 나스닥100이 5배인 걸 감안하면 닷컴 정점에 비견할 만한 수준입니다. EBITDA 멀티플은 무려 300배입니다. 여기에 머스크가 의결권 85.1%를 쥐고 있어 CEO·CTO·이사회 의장을 혼자 겸직하는 거버넌스 구조까지 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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